영화 '잔칫날(김록경 감독)'이 12월 개봉을 확정하고 기대감을 배가시키는 런칭 포스터와 예고편을 29일 공개했다.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작품상, 배우상(하준), 관객상, 배급지원상까지 4관왕에 빛나는 '잔칫날'이 12월 개봉한다. '잔칫날'은 무명 MC 경만이 아버지의 장례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가장 슬픈 날 아이러니하게도 잔칫집을 찾아 웃어야 하는 3일 동안의 이야기를 담는다.
배우 하준이 아버지의 장례식을 위해 잔칫집을 찾는 경만 역을 맡았다. 스크린 첫 주연작 '잔칫날'로 존재감을 보여줄 예정으로 기대감을 더한다. 여기에 홀로 아버지의 장례식장을 지키는 경미 역에 신예 스타 소주연이 맡아 스크린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예정이다.
공개된 론칭 포스터와 론칭 예고편은 ‘잔칫날’이라는 제목과 상반되는 주인공 경만의 모습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먼저 첫 번째 런칭 포스터는 경만 역을 맡은 하준의 눈빛 연기를 느낄 수 있다. 거울 속 자신을 응시하며 울음을 삼키고 있는 모습과 함께 '누구나 한 번쯤 그런 적 있잖아요. 울고 싶은데… 웃어야 하는'이라는 카피는 영화 속 경만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증을 배가시킨다. 포스터는 경만의 억눌린 감정의 변화를 느낄 수 있어 주인공의 감정을 더욱더 느낄 수 있게 한다. 그뿐만 아니라 '아버지의 장례식 날 나는 잔칫집을 향한다'라는 카피와 무명 MC 경만 앞에 놓인 가장 슬픈 날 가장 환하게 웃어야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보여주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또한, 함께 공개된 예고편은 하준의 롱테이크 장면을 편집 없이 보여주며 몰입감을 선사한다. 소주연이 맡은 동생 경미가 울먹이는 목소리와 함께 오빠를 부르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어 잔칫집 행사를 잡아주는 사장, 팔순잔치를 준비하는 아들, 장례식장에서 상주를 찾는 직원, 오빠 경만을 기다리는 경미까지 각기 다른 인물들의 대화가 들리며 아버지가 돌아가신 가장 슬픈 날 잔칫집을 향해야만 하는 경만의 아이러니한 상황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