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여자친구가 디스코를 입는다.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에 이은 빅히트 사단표 새로운 디스코 노래가 탄생한다.
4일 공개된 여자친구의 새 정규앨범 '回:Walpurgis Night(회:발푸르기스의 밤)' 하이라이트 메들리에는 솔직 당당한 '디스코 퀸'으로의 변신을 예고한 여자친구 멤버들 모습이 담겼다.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매력적인 타이틀곡 'MAGO'(마고)로 컴백을 알린 것.
앞서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해 'MAGO(마고)' 퍼포먼스를 일부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골반을 튕기며 하늘을 향해 손가락을 찌르는 안무로 '여자친구 표 디스코'를 완성했다. 방송 직후 여자친구와 'MAGO'는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 실시간 검색어에 나란히 오르기도 했다.
전작과의 연결성을 갖는 포인트도 눈길을 끈다. '회' 시리즈를 통해 청량마녀 컨셉트를 입었던 멤버들은 마치 마녀가 주문을 외는 듯 머리 위로 손을 올려 돌리는 동작을 넣어 유기적 연결을 퍼포먼스에도 담아냈다.
빅히트 사단이 밀고 있는 디스코 장르라는 점도 컴백 포인트 중 하나. '다이너마이트'로 전 세계 디스코 열풍을 가져온 방탄소년단과 청량 컨셉트에 디스코 분위기를 담아낸 '5시 53분의 하늘에서 발견한 너와 나'로 활동 중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에 이어 여자친구도 디스코에 도전한다. 빅히트의 슈퍼 프로듀서 군단인 방시혁("hitman"bang) 프로듀서, 프란츠(FRANTS)를 주축으로 그간 여자친구와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추며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노주환, 이원종과 모노트리 황현, 13팀이 합세해 앨범의 완성도를 최고로 끌어올렸다.
소속사는 "이번 '回:Walpurgis Night'은 회(回) 시리즈 3부작의 마침표를 찍는 앨범으로, 여자친구는 타이틀곡 'MAGO'를 비롯해 앨범 작업 전반에 참여하며 음악적으로 한 단계 더 성장했음을 보여준다. 데뷔 후 처음으로 유닛곡을 수록해 각자가 표현하고 싶었던 음악과 메시지를 전하는 등 지금껏 볼 수 없던 솔직하고 당당한 '모던 위치'(Modern Witch)'로 분한 모습"이라고 소개했다.
솔직하고 당당하게 표현할 줄 아는 '마녀가 된 소녀'의 이야기를 담아낸 여자친구의 모습은 9일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