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와 비투비가 각개전투를 벌이며 팀을 지켜가고 있다. 멤버 군 입대로 인원은 줄었지만 유닛과 솔로로 팬들과 꾸준히 만난다. '마의 7년'이라 부르는 고비를 넘어 재계약을 체결하고 여전한 3세대 대표 그룹으로 인기 몰이 중이다.
특히 엑소는 백현, 첸, 수호, 디오, 레이, 세훈&찬열, 첸백시 등에 더해 카이도 솔로 데뷔를 확정했다. 팀 내에서 독보적 춤선을 보유한 그는 이번 솔로 음반으로 다재다능 매력을 선사할 전망이다. 여섯 트랙이 담긴 첫 솔로 앨범 'KAI(开)'는 30일 발매된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탁월한 퍼포먼스에 더한 스타일리시한 비주얼을 만날 수 있다.
카이는 가수로 활동하면서 예능과 패션 등 다방면으로 글로벌 주목을 받아왔다. 최근엔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가 연 에필로그 컬렉션 프리뷰에 참석해 구찌 앰버서더로서 남다른 의상 소화력을 보여줬다. 또 글로벌 파급력을 바탕으로 현대자동차의 디 올 뉴 투싼 버추얼 쇼케이스의 주연으로 등장했다. 연기와 퍼포먼스를 총망라한 매력으로 150만 조회수를 돌파했다. 카이에 대한 예능계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 JTBC '아는형님', tvN '놀라운 토요일' 등에서 은근한 예능감으로 다수의 명장면을 남겨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비투비도 4인 유닛 비투비 포유로 뭉쳤다. 건강하게 군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서은광, 이민혁, 이창섭에 외국인 멤버 프니엘이 가세했다. 미니 1집 'INSIDE'(인사이드)는 타이틀곡 'Show Your Love'*쇼 유어 러브)를 비롯해 'Tension'(텐션), 'Bull’s Eye'(불스아이), '신기루', '그대로예요'까지 총 다섯 곡으로 구성됐다. 비투비 포유의 내면에 숨겨진 반전 매력들을 조명하며, 그룹 비투비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풋풋함과 완성도를 동시에 담아낸 앨범이다. 특히 타이틀곡엔 군 복무 중인 멤버 임현식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들은 컴백을 앞두고 다양한 온라인 컨텐트로 팬들과 소통하며 열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네이버 NOW. 단독쇼 '비투비:우리들의 콘서트'도 개최하고 그간의 근황들을 팬과 나누기도 했다. 서은광과 이창섭은 Mnet '부캐선발대회'에서 '금도끼 은도끼'로 출전해 예능감을 뽐냈다. 무엇보다 서은광은 최근 큐브엔터테인먼트 입사 10년만에 사내 이사로 등재돼 소속사 후배들과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하고 있다. 소속사 이사회 내 위원회 중 하나인 아티스트 권익보호 위원회 이사가 된 그는 "명예 아티스트 이사로서 연습생이나 데뷔조 친구들의 상담이나 그런 걸 담당한다. 어쨌든 회사에서 대우도 해주시고 이렇게 만들어 주시는 거라서 감사하다"고 이사직을 맡게 된 소감을 전했다. 9년차에 대해선 " "7년 징크스 깰 수 있었던건 감사하게도 멤버들이 마음이 잘 맞고 많이 착하다. 저를 위해주고 제 말을 잘 들어줘서 고마울 뿐이다"라며 남다른 멤버 사랑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