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박기획의 매니저 정봉원으로 활약한 정재형이 지미 유(유재석)에게 거절당한 로고송을 심폐소생시키기 위한 작전에 돌입한다. 엄정화와 함께 이효리-이상순 부부를 찾아간다.
오늘(14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될 MBC '놀면 뭐하니?'에는 환불원정대와 신박기획의 에필로그가 공개된다.
공개된 사진에는 정재형이 영혼의 단짝 엄정화와 함께 제주에 있는 이효리, 이상순 부부를 만난 모습이 담겨 있다. 정재형은 자신의 부캐 정봉원으로 활동 중 '톱100귀'를 가진 신박기획 대표 지미 유(유재석)’에게 로고송 작곡 제안을 받았다. 그러나 그가 작곡한 로고송은 처참히 거절당했다.
정재형이 분을 참지 못하고 꼭 만족시켜주고 싶은 마음에 엄정화와 함께 제주에 있는 이효리-이상순 부부에게 찾아가 도움을 요청한 것. 정재형은 "(로고송) 살려 내고 싶어.."라며 간절한 마음을 전하고 마치 보따리 장수처럼 그동안 만든 로고송 음악들을 풀어놓는다.
직접 피아노 앞에 앉아 멜로디를 만들기 시작하고, 이상순의 기타가 어우러지며 심폐소생을 시작한다. 두 사람의 음악을 듣던 이효리는 순식간에 가사를 써 내려가는 '1분 작사' 실력으로 놀라게 만드는가 하면 '1초 눈물' 엄정화의 감성까지 더해져 뜻밖의 컬래버레이션이 성사된다.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밀착 듀엣도 포착된다. 환불원정대 데뷔를 앞두고 농담처럼 이야기했던 '내 귓구멍의 알사탕'이 과연 실제로 탄생하게 될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그런가 하면 서울에서는 부캐를 벗은 본캐 유재석과 김종민이 고즈넉한 한옥집에서 깜짝 만남을 가진다. 유재석과 김종민은 약 20년 동안 이어 온 두 사람의 연결고리를 찾아가며 그동안 나누지 못했던 진솔한 대화의 시간을 보낸다.
'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오늘(14일) 방송에서는 환불원정대와 신박기획의 마지막 스케줄과 활동이 끝난 후 멤버들의 모습이 에필로그 형식으로 공개된다. 환불원정대의 벅차오르는 감동 무대와 제주-서울을 오가는 마음 따뜻한 이야기가 모두 담길 예정이니 끝까지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