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2020 KBO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 1차전이 1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두산 선발 알칸타라가 등판, 공을 던지고 있다. 고척=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0.11.17/ 두산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28)가 최동원상 시상식에 참석한다.
최동원 기념사업회는 19일 오후 2시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KBO회관에서 '제7회 부산은행 최동원상' 시상식을 연다. 올해 최동원상 수상자는 알칸타라로 현장을 직접 찾아 상을 받을 예정이다. NC와 한국시리즈(KS)를 치르고 있는 알칸타라는 17일 열린 1차전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19일은 이동일로 경기 일정이 없어 참석이 가능했다. 상금은 2000만원이다.
알칸타라는 올 시즌 31경기에 선발 등판해 20승 2패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했다. 리그에서 유일하게 20승 고지를 밟으며 다승왕에 올랐다. 이닝당 출루허용(WHIP)이 1.03.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가 27회로 수준급이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호투하며 두산의 6년 연속 KS 진출을 이끌었다.
알칸타라는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레전드 투수 최동원을 기리는 '최동원상' 수상자가 돼 무척 영광이다. 수상자가 되기까지 내게 큰 힘이 돼준 팀과 동료, 코칭스태프 무엇보다 가족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최고의 고교 투수를 뽑는 올해 '대선 고교 최동원상' 수상자는 인천고 윤태현이다. 윤태현은 올해 고교야구 주말 리그와 전국대회 10경기에서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05(42⅔이닝 46탈삼진)를 기록했다. 특히 봉황대기에서 인천고를 16년 만의 전국대회 우승으로 이끌면서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윤태현은 시상식에 참석해 알칸타라와 함께 상을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