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새 금토극 '허쉬' 측은 20일 전성기를 되찾기 위한 매일한국의 야심 찬 홍보 영상이 담긴 스페셜 티저 3종이 공개됐다. 홍보 요정을 자처하고 나선 황정민(한준혁)과 임윤아(이지수), 그리고 각기 다른 반응의 단계별 컨펌 릴레이가 웃음과 공감을 자아낸다.
'허쉬'는 펜대보다 큐대 잡는 날이 많은 고인물 기자 황정민과 밥은 펜보다 강하다는 생존형 인턴 임윤아(이지수)의 쌍방 성장기이자, 월급쟁이 기자들의 밥벌이 라이프를 그린다.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은 평범한 직장인 기자들, 생존과 양심 그 딜레마의 경계에서 끊임없이 부딪히고 흔들리는 그들의 이야기를 유쾌하면서도 다이내믹하게 풀어낸다. 황정민과 임윤아를 비롯해 손병호, 김원해, 박호산, 이승준, 유선, 김재철, 경수진, 정준원이 함께한다.
이날 공개된 스페셜 티저는 '21세기 뉴미디어 시대'라는 문구가 무색하게 세기말 감성을 자극하는 매일한국의 홍보 영상으로 시작된다. '신문을 넘어 디지털 뉴스까지! 이제 매일 아침 '매일한국'을 만나보십시오'라는 귀에 착착 감기는 복고풍 카피 뒤로 한준혁과 이지수가 등장한다. 비장한 눈빛으로 '대한민국의 내일은 매일한국에 있습니다'라고 외치는 두 사람의 어색한 손짓과 비즈니스 미소가 웃음을 유발한다.
홍보 영상 끝에는 고인물 기자 황정민의 감상평이 이어진다. "이렇게 만들면 홍보가 된다고?"라는 의구심 가득한 물음에, "요새는 이렇게 많이들 해요"라며 눈치를 살피는 인턴 임윤아의 모습이 흥미롭다. 매일한국 기자들의 유배지로 불리는 디뉴부(디지털 뉴스부)에서 매일한국의 정상 탈환을 노리는 황정민과 임윤아가 떠나간 독자들의 마음을 붙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
나란히 공개된 2차, 3차 영상에는 문제적 홍보 영상의 시사 현장이 담겼다. 디뉴부 부장 박호산(엄성한)부터 매일한국 편집국장 손병호(나성원)까지 오케이 사인만을 기다리는 황정민과 임윤아의 모습이 공감을 유발한다. 하지만 영상이 끝나기 무섭게 '이런 걸 홍보 영상이라고... 이걸 어떻게 올리니, 내가?!'라며 깊은 한숨을 내뱉는 박호산에게 설득 스킬을 발휘하는 황정민. 손병호의 "되네! 봐, 되잖아! 좋잖아!"라는 통쾌한 호평에 빠르게 태세 전환을 하는 박호산의 사회생활 만렙의 노하우가 웃음을 유발한다. 여기에 슬며시 눈빛을 주고받는 황정민과 임윤아의 모습은 매일한국 월급쟁이 기자들의 이야기를 더욱 기다려지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