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는 2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과의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5차전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구창모(7이닝 5피안타 무실점)가 눈부신 호투를 했고, 나성범(4타수 3안타 1타점)과 양의지(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중심 타선이 두산 선발 크리스 플렉센을 흔들며 득점을 지원했다. 7회부터 가동된 불펜진은 두산의 득점을 실점 없이 막아냈다. 역대 2승 2패 상황에서 5차전에 승리한 팀의 KS 우승 확률은 77.8%다. NC가 잡았다.
이동욱 NC 감독은 경기 후 "경기 들어가기 전에 투수전이 될 거라고 예상했다. 구창모가 초반 위기를 잘 넘기면서 7이닝을 완벽하게 투구했다. 플렉센이 좋은 투구를 보여줬는데 선취점이 났던 게 크지 않았나 싶다. 양의지의 투런 홈런도 결정적"이었다며 "내일도 최선을 다하겠다. (KS를) 4경기째를 치르면서 선수들 몸놀림이 가벼워졌다. 리듬대로 경기에 임하는 게 많아졌는데 내일도 좋은 경기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