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우리 새끼' '미운 우리 새끼' 이호철이 소고기 먹방 후 영화 '워낭소리'를 보곤 폭풍 오열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배우 정우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김희철은 배고픔을 느끼며 누군가를 기다렸다. 그 주인공은 바로 배우 이호철이었다.
두 사람은 소고기를 구워 먹기로 했다. 이호철은 "아무것도 필요 없다. 소고기 본연의 맛을 느껴야 한다"고 강조, 야채와 밥 등을 거부했다.
항상 다이어트를 한다는 김희철은 소고기 한 팩을 내놨다. 이 모습을 본 이호철은 할 말을 잃었고 "저도 다이어트 3일 차인데 기복이(강아지) 간식도 아니고 이게 무슨. 오늘 치팅데이라고 생각하고 왔다. 소고기 한 팩은 너무 한 거 아니냐"면서 식탁 가득 고기를 꺼냈다.
이호철이 구운 고기에 김희철은 반했다. "정말 맛있다"고 감탄했다. 고기 2팩을 먹었다. 벌써 배부르지 않냐는 김희철 말에 "이제 2팩 먹었는데 무슨 말이냐"면서 순식간에 다섯 판을 먹은 이호철은 장아찌를 사러 나갔다.
배부르다는 김희철에 "형은 지금 배부른 게 아니라 느끼한 것"이라고 주문을 걸었다. 이후엔 앉아서 위가 열리는 스트레칭을 가르쳐줘 배꼽을 잡았다. 이호철은 정말 맛있게, 처음과 똑같은 모습으로 흔들림 없이 먹었다.
영화를 보고 한 번도 운 적 없다는 김희철과 '워낭소리'를 보기로 했다. 소고기를 먹고 '워낭소리'를 본다니 뭔가 좀 아이러니한 느낌이었지만 이호철이 추천한 영화였다. 두 사람은 나란히 영화를 봤다. 김희철은 담담한 표정으로 본 반면, 이호철은 오열했다. 소고기를 먹은 것에 대한 죄책감까지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