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음표의 정체는 시크릿넘버 데니스였다. 빼어난 가창력으로 장기집권 중인 가왕 부뚜막 고양이와 노래 대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걸그룹 시크릿넘버(SECRET NUMBER)의 메인보컬 데니스는 6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 가왕전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이날 2라운드에서 샘킴의 'Make up'을 선곡해 완벽한 가창력과 반전 랩 실력까지 선보이며 걸크러시 매력을 뽐냈다. 이어진 3라운드에서는 월드 스타 방탄소년단(BTS)의 'ON'을 본인만의 스타일로 재해석, 유일무이한 음색을 자랑하며 듣는 이들을 매료시켰다.
판정단의 극찬이 쏟아진 음표는 장기집권 중인 가왕 부뚜막 고양이에 아쉽게 분패하며 정체를 공개했다. 연예인 판정단과 시청자들은 최종 가왕 후보로 뽑힌 음표가 데뷔 6개월 차 시크릿넘버의 데니스라는 것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데니스는 소속사를 통해 "'복면가왕'은 연습생 때부터 꼭 출연하고 싶었던 방송이었다"라며 "'복면가왕'에 출연하게 돼 큰 영광이었고, 대단한 선배님들 앞에서 노래했던 것이 꿈만 같았다. 내가 좋아하는 곡으로 무대에 설 기회를 준 제작진과 소속사, 좋은 말씀을 많이 해준 선배님들과 시청자들에게 감사하다. 행복한 추억"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복면가왕'을 통해 아이돌 그룹 실력파 메인 보컬로 본인 이름을 알렸을 뿐만 아니라 자신이 속한 그룹 시크릿넘버의 이름을 음악 팬들에게 확실히 각인시킨 데니스.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시크릿넘버는 레아, 수담, 진희, 디타, 데니스로 이뤄진 5인조 걸그룹이다. 지난달 28일 열린 '2020 AAA'에서 여자 신인상을 수상했다. 두 번째 싱글 'Got That Boom'을 발매하고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