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커머스는 최근 카카오톡 쇼핑하기 프로모션을 통해 코로나19로 침체한 유통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고 21일 밝혔다.
카카오커머스가 12월 7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 '굿바이 굿바이 톡딜 2020(이하 GBGB)' 행사 거래액은 전년 대비 15배 증가했다. 카카오톡 쇼핑하기의 2인 공동 구매 서비스인 톡딜 참여자 수는 전년과 비교해 약 6배 늘었다.
매일유업의 '아몬드 브리즈' 제품은 행사 기간 중 3일간 1만7000명이 구매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공기청정기, 갤럭시 버즈 등 삼성전자의 상품은 준비 물량이 조기 품절됐다.
오뚜기, 아모레퍼시픽 등 10개 인기 브랜드는 전년 대비 거래액이 약 2000% 이상 증가했다.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는 신생 브랜드 뉴트리원은 전년 대비 거래액이 2127% 늘었으며, 카카오톡 채널 친구 약 6만8000명을 확보했다.
GBGB의 테마 중 하나였던 중소기업 판로 지원 행사 '이유 있는 할인전'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참여해 열흘간 약 6만건의 판매고를 올렸다.
카카오커머스 관계자는 "중소기업을 비롯해 브랜드사에 특화된 서비스 영역을 신설하고 라이브커머스를 연계하는 등 파트너와 고객 접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