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겸 개그맨 이영자(이유미)가 유재석과 관련된 의미심장한 수상 소감을 해, 이를 두고 네티즌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29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열린 '2020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이영자는 '올해의 예능인상'을 받았다. 동시에 자동으로 대상 후보에도 호명됐다.
이날 시상대에 오른 이영자는 출연 중인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그는 "좋은 웃음을 위해 홍현희가 야외 촬영 때문에 열심히 활동을 해줬는데, 지금 자가격리 중이다. 내가 선배지만 박수를 보내고 존경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진행자들은 이영자에게 '먹방 강자'라며 대상 후보들을 음식에 비유해달라고 요청했다. 잠시 생각에 잠겼던 이영자는 개그맨 유재석을 바라본 뒤 소감을 밝혔다.
그는 "재석 씨는 건강한 과자 같다. 몸에 아주 좋은 과자, 그런데 맛은 없는 과자..."라고 말했다. 그리고 곧바로 개그맨 박나래를 파스타에 비유하며 설명했을 뿐, 유재석을 두고 추가 설명은 하지 않았다. 마스크를 쓴 유재석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굳이 '맛이 없는'이라고 표현해야 했을까?", "뭔가 뼈있는 말 같다", "맛없는 음식 싫어하는 이영자는 유재석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말인가?", "1년 차이 선후배가 더욱 군기가 세다던데" 등 다양한 해석을 내놓았다.
한편 이날 '연예대상'에서 유재석은 대상을 차지했다.
최주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