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위아이 멤버 김요한이 첫 연기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신(新)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지난 28일오후 5시 카카오TV를 통해 김요한의 첫 주연 웹드라마 '아름다웠던 우리에게' 가 공개됐다. '아름다웠던 우리에게'는 2017년 중국 텐센트TV에서 공개해 많은 사랑을 받은 '치아문단순적소미호(致我们单纯的小美好)'를 카카오M이 한국판으로 리메이크한 작품. 귀엽고 발랄한 여고생 신솔이(소주연)과 신솔이가 짝사랑하는 소꿉친구이자 고등학교 같은 반 친구 차헌(김요한)의 풋풋하고 셀레는 사랑과 우정 이야기를 담아낸 드라마다. 극 중 김요한은 외모면 외모, 공부면 공부 모든 게 완벽한 남자 주인공 차헌 역을 맡았다.
이날 첫 회에서 김요한은 자신을 짝사랑하는 소주연에게 무관심한 것처럼 행동하지만 소주연을 계속 신경쓰고 티나지 않게 관심을 보이는 연기를 했다. 감정을 숨기고 건조하게 툭 내뱉는 대사와 순간순간 햇살처럼 환한 미소를 짓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첫 연기 도전이지만 자연스럽게 캐릭터를 소화하며 드라마에 몰입도를 높였다. 소주연과의 호흡으로 보는 이들로 하여금 설렘지수를 높였다. 신흥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인정받은 필요충분 조건을 다 갖췄다.
김요한의 인기와 화제성에 힘 입어 첫 회부터 반응도 폭발적이다. 1회를 공개한지 하루 만에 조회수가 80만뷰를 넘어섰다. 오후 4시 30분 기준 88만 9749회를 기록했다. 공개 2일차에 100만뷰 돌파도 거뜬해보인다. '연기돌'로서의 눈부신 성장이 기대된다.
31일 오후 5시 카카오TV에서 '아름다웠던 우리이게' 2화가 공개된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