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를 내수로 선방한 국내 완성차 업계가 새해 벽두부터 일제히 할인 공세에 들어갔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달 특정 차량을 15일 이전에 계약한 뒤 출고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20만원을 깎아주는 ‘신년맞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프로모션 대상은 쏘나타(하이브리드 제외), 더 뉴 그랜저(하이브리드 제외), 더 뉴 싼타페 등 3개 차종이다.
현대차는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G90에 주는 2.5% 저금리 할부혜택도 지난해 12월에 이어 1월에도 이어간다.
차종별로 현대카드 세이브포인트를 통해 최대 50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주는 프로그램도 지난해 12월과 동일하게 운영된다.
기아차는 15년 이상 된 노후차를 바꾸는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기존 10년 이상 된 노후차를 바꾸는 고객에게 20만원을 주던 할인 이벤트를 확대한 것인데 15년 이상 된 노후차를 교체하는 고객에게 최대 50만 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프로모션 대상은 셀토스·쏘렌토·카니발·상용차를 제외한 승용차와 레저용 차량(RV)이다.
차종별로 현대카드 세이브포인트를 통해 최대 50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주는 프로그램도 지난해 12월과 동일하게 운영된다.
르노삼성은 재구매 고객에게 QM6·XM3·SM6·르노 캡처를 최대 200만원 할인해준다. 여기에 QM6 GDe와LPe 구매 소비자는 각 100만원, 50만원 상당의 구매비(옵션·용품·보증연장)를 추가 제공한다.
아울러 할부 기간에 따라 최대 36개월간 2.5%, 48개월간 3%, 60개월간 3.3%, 72개월간 3.5% 등의 저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쉐보레 ‘2021 해피 쉐비 뉴 스타트’ 프로모션 홍보 포스터. 한국GM 제공 한국GM의 경우 스파크는 LT, 프리미어 트림을 기준으로 콤보 할부 선택 시 100만원의 현금 지원 또는 선수금과 이자가 없는 더블제로 6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또 이쿼녹스·말리부(디젤)·트랙스(디젤)을 할부와 현금 지원이 결합한 콤보 할부로 구매하면 차 가격의 최대 10%에 이르는 혜택을 준다.
쌍용차의 해피 뉴 스타트 페스티벌 홍보 포스터. 쌍용차 제공 쌍용차는 티볼리 에어·코란도 200만원, 티볼리 170만원, 렉스턴 스포츠·칸 150만원을 할인해준다. 또 최대 60개월까지 이율 0.9%로 할부 구매할 수 있다. 쌍용차 재구매 고객은 30만원을 추가 할인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