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큐라프록스'가 약 일주일간의 사전 녹화를 통해 최고의 라인업을 마련했다. 최고의 기량으로 무대를 준비해온 아티스트들은 리허설부터 녹화까지 열정을 불태웠다.
엄지 치켜든 슈가 흑조의 날개가 방탄소년단 완전체 무대를 알렸다. 2개월만에 공식석상에 나선 슈가는 그 첫 무대를 골든디스크어워즈로 택했다. 제작진은 방탄소년단을 위해 특별히 흑조 날개와 함께 리프트를 설치했다. 테크 리허설만으로도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박수가 터졌다. 이어진 녹화에선 슈가의 반전 귀여움이 현장 스태프를 웃게 했다. '터미네이터'의 엄지 포즈를 패러디하며 리프트를 타고 내려간 것. 슈가의 재롱을 받아준 정국은 흑조 날개를 타고 올라가며 손을 뻗는 아련함도 연출했다. 또 RM은 미니어처 세트를 보고 "세트 너무 예뻐요. 감사합니다"라고 제작진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제작진도 유애나(아이유 팬카페) 아이유의 리허설이 시작되자 팬을 자처한 제작진이 곳곳에서 나타났다. 열일을 내려놓고 잠시 관람모드에 돌입, 아이유의 모든 순간을 미소와 박수로 반겼다. 아이유가 목을 푸는 동안엔 아이유밴드에서 "잘한다"라는 응원도 나왔다. 사전 녹화 종료 후엔 박수를 치는 스태프도 눈에 띄였다.
지코-김호중, '깜짝' 반가운 등장 가수 지코와 김호중이 골든디스크어워즈에 영상 소감을 보냈다. 연말,연초 시상식 사상 이들이 등장한 것은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골든디스크어워즈 사무국 측에서 병무청과 서울지방병무청의 수 차례 협조를 구해 어렵게 성사됐다. 가수들도 성실한 병역 의무를 대중 앞에 약속하며, 지난 한 해 뜨거운 사랑과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파에 보여준 물쇼 몬스타엑스가 업그레이드 물쇼로 돌아왔다. 지난 시상식에선 발목까지 찬 물 위에서 춤을 췄다면, 올해엔 온몸을 물에 맡겼다. '물쇼 장인' 몬스타엑스를 위해 특별히 제작진이 마련한 세트 위에서 멤버들의 섹시한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녹화 당시 한파의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몬스타엑스는 리허설도 철저하게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