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만에 다시 제작되는 미국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의 주인공 사라 제시카 파커, 크리스틴 데이비스, 신시아 닉슨이 회당 100만 달러 이상의 출연료를 받는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의 보도에 따르면, '섹스 앤 더 시티'의 주인공인 세 배우는 회당 100만 달러(한화 약 10억 9800만원) 이상의 출연료를 받는다. 모두 10회로 구성된 시리즈로, 이들은 이번 출연으로 막대한 수익을 얻게 될 예정이다.
버라이어티는 "이 프로젝트의 높은 인지도로 볼 때, 세 스타의 출연료는 놀랄 일이 아니다. 최근 몇년 간 니콜 키드먼 등 유명 스타들은 이 같은 출연료를 받아왔다"고 전했다.
2004년 종영 후 17년 만에 다시 제작되는 '섹스 앤 더 시티'는 50대가 된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10부작으로, 회당 30분의 러닝타임으로 만들어진다. OTT 플랫폼인 HBO Max에서 공개되며, 올 봄 뉴욕에서 본격적인 제작이 시작된다.
오리지널 시리즈를 연출했던 패트릭 킹이 프로듀서로 돌아오고, 사라 제시카 파커 등 세 배우도 공동 프로듀서에 이름을 올린다. 다만, 사만다 존스 역의 킴 캐트럴은 이번 시리즈에 참여하지 않는다. 킴 캐트럴은 사라 제시카 파커와 불화로 앞서 "앞으로 어떤 관련 작품에도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