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주는 20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세자매'를 만났고, 잘 만들어냈고, 깊이 들어갔었다. 그런 작업을 해보고 나니 앞으로 연기 제안이 들어왔을 때 거절만 할 게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톱 모델이자 여러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한 장윤주는 '베테랑' 이후 6년 만에 '세자매'를 통해 배우로 복귀했다. 이제는 활발한 연기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장윤주는 이어 "인연이 닿는 작품이라면 해봐도 좋다는, 친해지고 싶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이후 제안받는 작품은 거절하지 않고 배운다는 마음으로 하고 있다. 저에게는 '세자매'가 변화의 시작이고, 전환점이 됐다. 한 번 열심히 해보겠다"고 밝혔다.
영화 '세자매'는 겉으로는 전혀 문제없어 보이는 가식덩어리, 소심덩어리, 골칫덩어리인 세 자매가 말할 수 없었던 기억의 매듭을 풀며 폭발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소통과 거짓말', '해피뻐스데이' 등을 통해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승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특유의 강렬한 캐릭터 설정과 흡입력 넘치는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장윤주는 언제나 술에 취해 있는, '욱'하는 성질의 셋째 미옥 역을 맡았다. 완벽한 척하는 둘째 미연 역의 문소리, 괜찮은 척하는 첫째 희숙 역의 김선영과 호흡을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