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온' 임시완과 이정하가 각각 에이전트, 선수로 손을 맞잡았다.
20일 방송된 JTBC 수목극 '런 온'에는 임시완(도선겸)이 후배 이정하(김우식)를 위한 에이전트가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정하는 재활치료를 제대로 하지 못해 훈련에 나설 수 없는 단계였다. 이 모습을 본 임시완은 먼저 손을 건넸고 선수와 스포츠 에이전트 사이로 발전했다.
임시완은 "통증이 남아있는 것 같으니까 찜질 좀 잘해줘. 너 나랑 할 거지? 재활은 확실하게 해야 근육 상처도 덜 남고 그래. 난 길게 볼 거니까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 기본기부터 쌓아올려보자"라고 조언했다.
호칭도 변경을 요청했다. 그간 이정하는 임시완을 '선배님'이라고 불렀던 상황. "형이라고 불러라"라고 했고 이를 거절하던 이정하는 훈련 강도를 좀 낮춰주겠다는 달콤한 말에 형이라고 불렀다.
한편 번역가 신세경(오미주)은 영화 번역비를 받았으나 곧바로 대출원금이 상환되며 초라한 잔액과 마주했다. 과외 제안을 거절했던 그녀는 "번역가 오미주 이번엔 선생님 오미주도 해볼까 해서"라며 순식간에 현실과 대면하는 순발력을 발휘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