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된 '대한외국인'에서 김용만은 공서영이 출연하자 "야구 여신으로 유명했잖아"라고 운을 뗐다.
김용만은 이어 "당시에 선수들이 대시를 많이 했다는 소문이 있는데 어느 정도 받았냐?"고 물었고, 공서영은 "선수들뿐만 아니라 수많은 연예인들이나"라고 답했다.
출연자 박명수는 "수많은 건 몇 명이야? 한 3명 보고 수많다고 하는 거 아냐?"라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자 공서영은 "일단 손가락으로는 못 센다"고 밝혔다.
그러자 김용만은 "야구 선수한테 대시 받았을 때 센스 있게 거절하는 노하우는?"이라고 물었고, 공서영은 "선수랑 썸을 타면 그 다음에 만나서 일을 하기가 그러니까 거절을 하는데 보통 '누나 오늘 끝나고 만날래?'이러면 '너 오늘 홈런 두 개 치면 만나줄게'이런 식으로 한다"고 답했다.
이에 박명수는 "홈런을 치면 어떻게 되냐?"고 물었고, 공서영은 "그런 적이 있었다! 그런데 모른 척했지"라고 답한 후 "왜냐면 내가 좀 고지식해. 그래서 선수를 만나버리면 일에 지장이 갈까봐 철벽을 쳤다"고 털어놨다.
김용만은 "지금 혼자잖아? 지나고 보니 거절을 후회한 사람도 있을지?"라고 물었고, 공서영은 "두 명 정도는 지나고 나니까 '잠깐 만났다 헤어져도 되는 걸 굳이 혼자 너무 진지하게 생각해서 밀어냈나?'라는 생각이 드는 사람이 있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는 "그 사람이 결혼했냐?"고 물었고, 공서영은 "아니"라고 답했다.
그러자 공민지가 "가능성 있는 거 아냐?"라고 말했고, 공서영은 "이제는 나한테 관심이 없을 거다. 다 옛날 얘기니까"라고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