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선수 입국 일정이 확정됐다. 비자 문제가 빠르게 해결돼 훈련도 차질없이 가능해졌다.
삼성은 22일 "데이비드 뷰캐넌과 벤 라이블리, 타자 호세 피렐라가 25일에 입국한다"고 전했다. 2주 동안 자가 격리를 해야하기 때문에 스프링캠프 시작일인 2월 1일 훈련 합류는 불가능하다. 그러나 2월 초부터 훈련이 가능해 일정에 맞출 수 있다.
뷰캐넌은 지난해 27경기에 등판해 174와 3분의 2이닝을 던져 15승 7패 평균자책점 3.45로 활약했다. 다승 공동 3위, 평균자책점 7위. 뷰캐넌은 1998년 스콧 베이커을 넘어 '구단 외국인 선수 최다 이닝 기록'을 세웠고, 베이커와 같은 15승을 달성했다. 2019년 대체선수로 합류한 라이블리는 삼성에서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지난해 부상으로 두 달간 빠지면서 6승 7패, 평균자책점 4.26에 머물렀지만 시즌 막바지 위력적인 투구를 해 재계약했다.
외국인 타자는 피렐라로 바뀌었다. 피렐라는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302경기 타율 0.257, 17홈런, 82타점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 성적은 366경기 타율 0.311, 50홈런, 215타점. 지난해엔 일본 히로시마 카프에서 99경기 타율 0.266, 11홈런, 34타점을 올렸다. 내외야를 모두 소화할 수 있지만, 허삼영 감독은 피렐라를 좌익수로 쓰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은 2월 1일부터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와 경산볼파크에서 스프링캠프를 연다. 1군 선수단은 2월 16일까지 경산에서 훈련한 뒤, 17일부터 라이온즈 파크로 이동한다. 이후 3월부터 연습경기를 가지면서 개막을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