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넷플릭스 영화 '승리호(조성희 감독)' 라이브 컨퍼런스에서 리처드 아미티지는 영상을 통해 "한국에서 영화 공개를 함께 기념하지 못해 죄송하고 아쉽다"고 인사했다.
리처드 아미티지는 "개인적으로 제작자 김수진 대표님과 조성희 감독님에게 감사하다. 설리반을 연기할 수 있게 해주시고, 지구 반대편 한국에 불러주시고, 새로운 나라의 모든 것과 문화를 소개해주셔서 감사하다. 한국 영화계가 아주 자랑스러워 할 영화에 출연할 수 있었던건 엄청난 성과다"고 말했다.
이어 "열심히 작업해주신 스태프 분들, 그리고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등 배우 분들에게도 고맙다. 환영 받았다고 느낄 수 있게 해주시고 반겨 주셔서 행복했다"며 "송중기 씨, 냉면은 여전히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다. 그리고 김태리 씨, 여전히 내 손가락은 굉장히 아프다"고 언급해 궁금증을 높였다.
또한 "모두 잘 지내시길 바란다. 영화는 넷플릭스에서 2월 5일 공개된다. 나는 런던에서 보고 있겠다. 안전하게 지내시길 바란다. 모두 보고 싶고 곧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초부터 개봉을 준비했던 '승리호'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코로나19) 여파로 여러 번의 연기 끝에 스크린이 아닌 넷플릭스 공개를 결정, 대한민국 최초 SF영화의 포문을 연다.
2092년을 배경으로 하는 '승리호'는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5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