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주말극 '철인왕후' 측은 18회 방송을 앞둔 7일 신혜선(김소용)과 김정현(철종)의 위태로운 모습을 공개했다.
앞서 중전 신혜선의 회임 소식과 함께 요동치는 궁궐의 모습이 그려졌다. 신혜선은 혼란스러웠지만, 김정현의 노력으로 새로운 미래를 꿈꾸기 시작했다. 그러나 위기가 찾아왔다. 김정현의 기세를 꺾으려는 대신들은 신혜선에 대한 거짓 소문을 퍼뜨렸고, 김정현은 중전을 지키기 위해 나인우(김병인)의 위험한 제안을 받아들였다. 민란을 잠재우기 위해 궁궐을 나선 김정현 앞에 병사들을 이끌고 나타난 나인우, 두 사람의 날 선 대치 엔딩은 또 다른 파란을 예고했다.
그런 가운데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궁궐의 풍경이 긴장감을 증폭시킨다. 파리한 낯빛의 신혜선은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위태롭다. 공허하고 슬픈 눈빛 속에 일렁이는 분노는 궁금증을 더욱 자극한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신혜선을 찾은 설인아(조화진) 역시 마찬가지다. 가까스로 울음을 참아내며 위로의 말을 건네는 모습이 안타까움을 더한다.
위태로운 김정현의 모습은 위기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신혜선에 대한 감정이 뒤얽혀 철종에게 강한 적대감을 드러냈던 나인우. 한 치의 물러섬 없는 치열한 혈투가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이어 상처를 부여잡고 가쁜 숨을 내쉬는 김정현의 모습도 포착됐다. 과연 그가 무사히 궁궐로 돌아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철인왕후' 제작진은 "신혜선과 김정현이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는다. 거세게 몰아붙이는 반대 세력에 맞선 신혜선의 화끈한 반격을 기대해 달라. 짜릿한 반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오늘(7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