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포스트 마이크 퓨마는 1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메츠가 팩스턴에게 연봉 600만 달러(66억원)를 제시했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팩스턴은 메츠의 제안을 뿌리치고 시애틀 유니폼을 입었다. 시애틀은 팩스턴에게 보장 연봉 850만 달러(94억원). 인센티브를 포함할 경우 총액은 최대 1000만 달러(110억원)까지 늘어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팩스턴은 '친정팀'인 시애틀 복귀를 선호했다. 지난 14일 현지 매체인 시애틀 타임즈는 지난해 11월 열린 팩스턴의 불펜 세션에 제리 디포토 단장과 스캇 서비스 감독을 비롯한 구단 수뇌부가 참석해 몸 상태를 체크했다. 팩스턴은 지난 시즌 골곡근 부상으로 8월 21일 이후 공식전 등판을 하지 못했다.
건강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시애틀은 강하게 단년 계약을 추진했고 메츠도 팩스턴 영입을 노렸다. 메츠는 제이콥 디그롬-마르커스 스트로먼-카를로스 카라스코로 이어지는 준수한 3선발을 보유했다. 그러나 '왼손 선발' 자원이 부족해 팩스턴에 관심을 가졌다. 그러나 선수의 선택은 시애틀이었다.
팩스턴은 2013년 시애틀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했다. 통산(8년) 성적은 57승 33패 평균자책점 3.58. 2019시즌 뉴욕 양키스에서 15승을 따냈지만 지난해 부상 여파로 1승 1패 평균자책점 6.64로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