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 선발 브렛 앤더슨(33)이 밀워키를 떠나지 않는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의 제프 파산은 17일(한국시간) '앤더슨이 밀워키와 1년, 250만 달러(28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앤더슨은 성적에 따라 인센티브 100만 달러(11억원)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2009년 오클랜드에서 데뷔한 앤더슨은 통산(12년) 63승 65패 평균자책점 4.06을 기록 중이다. 수준급 성적을 기대할 수 있는 왼손 선발 투수지만 매년 부상에 발목 잡혔다. 2019년 오클랜드에서 13승을 따내며 재기했고 지난해 밀워키로 이적해 1년을 뛰었다.
단축 시즌(팀당 162경기→60경기)으로 진행된 지난 시즌 성적은 4승 4패 평균자책점 4.21(47이닝)이다.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선수)로 풀려 이적이 예상됐지만, 밀워키와 합의점을 찾으면서 '잔류'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밀워키는 브랜든 우드러프-코빈 번스-아드리안 하우저-앤더슨-조시 린드블럼로 이어지는 선발진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