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 CI. 중견게임사 그라비티가 2020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두며 역대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그라비티는 2020년 잠정 연결 매출은 4060억원, 영업이익은 880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도 3610억원 대비 12.47%, 영업이익은 전년도 487억원 대비 80.70% 각각 증가했다.
회사 측은 “이는 상장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2019년 기록을 또 한 번 넘어서는 ‘역대 최대’ 실적이다”고 말했다.
그라비티의 연간 실적은 2016년 흑자전환 이래 5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연간 매출은 2016년 514억원, 2017년 1416억원, 2018년 2868억원, 2019년 361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16년 38억원, 2017년 140억원, 2018년 334억원, 2019년 487억원이었다.
2020년 실적에는 지난해 7월 국내 론칭한 ‘라그나로크 오리진’과 10월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 론칭한 ‘라그나로크X: 넥스트 제너레이션’의 실적이 반영됐다. 2020년 4분기 실적에는 대만, 홍콩 지역 양대 마켓 매출 1위, 마카오 지역 구글 매출 1위를 기록한 라그나로크X: 넥스트 제너레이션의 실적이 반영됐다.
그라비티는 올해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신규 타이틀을 추가 론칭하는 등 ‘확장’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올 상반기에는 라그나로크 오리진을 일본 지역에 론칭하고 라그나로크X: 넥스트 제너레이션을 동남아 지역에 론칭할 예정이다.
오는 3월 23일에는 ‘더 라비린스 오브 라그나로크’를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대만, 홍콩, 마카오, 중국, 일본 제외) 지역에 추가 론칭할 예정이다.
스토리 RPG 모바일 게임 ‘더 로스트메모리즈 : 발키리의 노래’는 2021년 하반기 태국 지역에 론칭할 예정이다.
그라비티는 북미·대만·인도네시아·태국·일본 지사 등에 이어 지난달 4일 싱가포르 지사인 GGH를 추가 설립해 싱가포르·필리핀·말레이시아 지역의 게임 론칭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