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에 성공해 4년간 임기 연장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김민규 기자 재선에 성공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2기 임기를 시작했다. 첫 일정은 현충원 참배로 잡았다.
이 회장은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신치용 국가대표선수촌장, 이원성 전국시도체육회장협의회 부회장 등과 함께 19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워을 찾아 순국선열과 체육 유공자를 참배했다.
이 회장은 지난달 열린 제41대 체육회장 선거에서 무난히 재선했다. 2016년 엘리트와 생활체육을 합친 통합체육회 회장으로 취임한 데이어 4년 간 체육회를 더 이끌게 됐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별도의 취임식을 생략한 이 회장은 서울 송파구 잠실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체육회 정기 대의원총회에 참석해 짧은 취임 소감을 전했다. 이 회장은 “체육인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41대 대한체육회장으로 새로운 4년을 열어가게 돼 영광스럽다. 한편으로는 막중한 책임감도 느낀다”면서 “현안으로 떠오른 스포츠계 폭력 근절 및 인권 강화를 비롯해 학교 체육 정상화 등 주요 과제를 해결해가겠다. 국민 모두를 위한, 그리고 새로운 100년을 향한 스포츠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체육인의 적극적인 지원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