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 제공 허삼영 삼성 감독이 2021년 '키플레이어'로 꼽은 호세 피렐라가 실전 두 번째 경기에 2번 타자로 나선다.
피렐라는 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평가전에 2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이날 평가전에 앞서 "2~3번 타석을 소화시킬 예정이다. 타격감 유지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앞서 우천으로 일찍 종료된 1일 롯데와의 평가전에 첫선을 보였던 피렐라는 실전 첫 타석에서 기분 좋은 안타를 뽑아냈다. 1회 무사 1루에서 롯데 선발 이승헌을 상대해 3B-1스트라이크에서 라인드라이브성 좌전 안타를 때렸다.
허삼영 감독은 이날 피렐라에 대해 "우리 팀의 키플레이어"라고 손꼽았다.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와에서 뛴 피렐라는 올해 삼성과 최대 총액 80만 달러에 계약했다. 삼성은 이전부터 영입 리스트에 올려놓았던 선수다.
허 감독은 "피렐라의 타순에 대해 고민이 많다. 다만 본인이 1~2번 타순을 선호해 당분간 편안한 타순에서 좋은 느낌을 받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이날 김지찬(2루수)-피렐라(좌익수)-송준석(우익수)-강민호(지명타자)-이성규(1루수)-강한울(3루수)-김헌곤(중견수)-이학주(유격수)-권정웅(포수)이 선발 출전하다. 선발 투수는 이수민이다.
대구=이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