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은 4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개최하고 우리은행장 최종 후보로 권광석 은행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 자추위는 권광석 우리은행장이 취임 후 코로나19 사태 등 어려운 대내외 금융환경 속에서도 조직 안정과 내실을 기하고 있는 점과 고객 관점의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해 DT추진단을 신설하는 등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또 우리은행이 현재 채널 혁신의 일환으로 고객에게 고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영업점 간 협업 체계인 VG(같이그룹)제도를 도입해 영업력을 강화하고 있어 경영의 연속성 면에서 권 행장의 임기 연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말 영업·디지털그룹을 신설하면서 사업그룹을 3개로 줄이고 임원수를 3명으로 줄이며 조직을 슬림화하는 등 비대면 영업을 강조한 만큼 권 행장은 새로운 임기 1년 동안 내실 다지기와 실적 회복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자추위 관계자는 “작년의 경영성과가 부진한 상황 하에서 올해의 경영성과 회복이 중요하다는 점을 감안해 권광석 은행장의 임기를 1년 더 연장해 경영성과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종후보로 추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