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형 SSG 감독은 2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시범경기에 앞서 "오늘 추신수는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범경기 3경기를 소화한 추신수는 모두 지명타자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타격 성적은 타율 0.286(7타수 2안타), 2타점.
적응 기간을 고려해 수비보다 타석에 집중했다. 하지만 삼성전을 시작으로 수비 출전 횟수를 늘려갈 계획이다. 김원형 감독의 구상은 '좌익수 추신수'가 유력하다. 김 감독은 "시범경기 마지막 일정으로 잠실 2경기(LG전)가 잡혀 있는데 그때는 우익수로 한 번 내보낼 생각"이라며 "한유섬(개명 전 한동민)이 최근 2경기를 좌익수로 나갔는데 상황이 되는 한 좌익수 적응 훈련을 시킬 계획이다. 일단 오늘 경기는 추신수가 2번 좌익수로 나간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SSG 타순은 최지훈(중견수)-추신수(좌익수)-최정(3루수)-제이미 로맥(1루수)-최주환(2루수)-한유섬(우익수)-고종욱(지명타자)-이흥련(포수)-박성한(유격수)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