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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어보'가 기분좋은 출발을 알렸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31일 공식 개봉한 영화 '자산어보(이준익 감독)'는 첫날 3만4845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3만7806명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전체 1위로, '자산어보'는 '고질라 VS.콩'을 꺾고 새 왕좌 자리를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자산어보'는 흑산으로 유배된 후, 책보다 바다가 궁금해진 학자 정약전과 바다를 벗어나 출셋길에 오르고 싶은 청년 어부 창대가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벗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개봉 전부터 언론과 평단의 호평을 한 몸에 받은 자산어보는 개봉 전 실시간 예매율 1위에 오르며 흥행 레이스를 예고했다.
여전한 코로나19 시국 일일 관객수가 눈에 띄게 높아지지는 않았지만, '자산어보'는 기지개를 켜는 4월 극장가의 첫 주자로 의미있는 포문을 여는 작품이 됐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