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은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과의 정규시즌 개막전을 6-1로 승리했다. 이로써 2018년부터 이어온 개막전 연승 기록을 '4'까지 늘렸다. 올 시즌부터 키움을 이끌게 된 홍원기 감독도 정규시즌 첫 경기에서 '감독 첫 승리'을 신고했다.
선발 에릭 요키시가 7이닝 5피안타 2탈삼진 1실점 하며 시즌 첫 승리에 성공했다. 5회까지 삼성 타선을 피안타 1개로 막아내며 꽁꽁 묶었다. 타선에선 4번 박병호가 4타수 2안타 1타점, 9번 송우현이 3타수 2안타 2타점 활약했다.
홍원기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집중력을 갖고 경기해줘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요키시가 에이스답게 안정적인 투구를 해줬다. 송우현도 첫 안타를 시작으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시즌 끝까지 부상 없이 치렀으면 좋겠다"며 "(첫 승리인데) 담담하다. 경기를 계속 집중해서 보다 보니까 첫 승인지도 몰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