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8일) 낮 12시 50분 TV CHOSUN에서 방송되는 홈드라마 '어쩌다 가족'에서는 권은빈(성하늘 역)과 가까워지기 위한 신원호(원호 역)의 고군분투가 펼쳐진다.
앞서 권은빈은 세상을 떠난 절친과 닮은 신원호를 대면하자 놀라움과 동시에 아픈 기억을 회상하며 감정을 추슬렀다. 신원호가 활력 넘치게 인사를 건넸지만 어색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도망치듯 하숙집을 빠져나오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두 사람 사이에 묘한 기류가 흘러 어떤 관계로 발전할지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신원호가 권은빈과 친해지기 위한 비밀 작전을 벌인다. 그녀의 곁을 끊임없이 맴도는가 하면, 해맑은 미소를 장착한 채 저돌적으로 거리 좁히기에 나선다. 반면 경계를 늦추지 못하는 권은빈의 냉랭한 반응이 대비를 이뤄 흥미가 증폭된다.
신원호의 아련한 눈빛을 유발할 사건이 발생한다. 광규네 하숙집의 밝은 에너지를 책임지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한없이 가라앉은 분위기를 풍기고 있어 그의 머릿속을 헤집어 놓은 사태가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권은빈은 신원호에게 닥친 웃지 못할 상황에 경악하는가 하면, 이를 계기로 그를 향한 따뜻한 손길을 내민다.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던 권은빈이 신원호를 향해 스스로 다가가는 것은 물론, 입가에는 옅은 미소까지 띠게 된다. 과연 두 사람의 맞닿은 시선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있을지 주목된다.
'어쩌다 가족' 제작진은 "이번 회에서는 권은빈과 신원호의 베테랑 배우들 못지않은 섬세한 연기력을 기대해도 좋다. 급격한 감정 변화와 복잡 미묘한 내면을 입체적으로 그려낼 뿐만 아니라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까지 섭렵해 반전 매력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