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현 때문에 '마음 고생'했던 서현에게 따뜻하게 잘 해준 오빠로 고경표가 주목받고 있다.
서현보다 한 살 더 많은 고경표는 지난 해 10월 JTBC 드라마 '사생활'에서 서현과 연인 호흡을 맞추면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당시 그는 '판교 신혼부부'라는 애칭을 팬들에게 얻으면서, 서현과 각별한 케미를 발산했다.
실제로 고경표는 드라마 촬영장에서도 서현을 열심히 챙겼다. 그는 서현에게 "밥 먹었어?"라고 다정하게 물어보는가 하면, "지금 포즈 좋았어", "아까보다 더 좋은데?" 등 칭찬과 리액션도 열심히 해줬다. 촬영 준비 시간에는 서현의 머리카락을 정돈해 주기도 했다. 나아가, 비 내리는 신에서는 서현쪽으로 우산을 기울여주는 세심함을 발휘했다.
또한 서현이 고경표를 끌어안는 장면에서 감독이 "한번 더 찍자"고 제안하자 고경표는 서현 손에 자기 손을 포개며 "어우. 그래도 돼요? 저야 영광이죠"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서현도 유쾌하게 웃었다.
이같은 고경표의 행동이 '김정현 조종설'로 드라마 '시간'의 서현을 울렸던 서예지의 이슈와 대비되면서 뒤늦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현은 2018년 김정현과 '시간'을 촬영했지만 자신의 스킨십을 거부하는 김정현 때문에 촬영장에서 많이 울었다고 한다.
상처가 컸을 서현에게 다정하게 대해준 고경표의 모습은 드라마가 종영된 지 1년만인 지금, 다시 한번 찬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