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DOC 이하늘이 동생 이현배의 죽음 후 김창열에게 욕설을 쏟아냈던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현배가 김창열 때문에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이하늘은 19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김창열과 다투게 된 이유를 전했다.
이하늘의 주장에 따르면, DJ DOC 정재용과 김창열의 랩 가사를 이현배가 썼고, 김창열은 그런 이현배에게 고마움을 표시한 적이 없다고. DJ DOC 활동을 하며 이현배에게 개인적으로 연락한 적이 5번 이내라고도 했다.
그리고 사태는 최근 시작됐다. 이하늘과 정재용, 김창열이 제주도에서 펜션 사업을 하기로 했고, 김창열의 리모델링 제안으로 많은 비용이 들어가게 됐다. 정재용은 이 과정에서 금전 문제로 빠지고, 이현배가 정재용 대신 리모델링 비용의 많은 부분을 보탰다. 이현배는 제주도에서 살면서 리모델링을 직접 맡았다.
그런데, 김창열이 8000만원이었던 비용이 1억 2000만원으로 오른 것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며 돈을 주지 못하겠다고 한 것. 공사 대금을 납입하지 못해 결국 부도가 났고, 이현배는 제주도에서 연세 집에 살면서 생활고를 겪었다. 아침방송 출연 등을 통해서 이자를 충당하짐 못하자 오토바이 배달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그러다 이현배는 오토바이 교통사고를 겪었고, 돈이 없어 제대로 검사도 받지 못했다. 이런저런 사건 사고 후 집에서 숨을 거둔 채 발견됐다.
이하늘은 이날 김창열이 'R.I.P 친구야 하늘에서 더 행복하길 바래'라며 그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SNS에 올리자 '이 사진에도 지가 중심이네. 너가 죽인거야 개XX' 등의 욕설이 담긴 댓글을 달며 분노했다. 이하늘이 김창열에게 욕설을 한 자세한 이유를 밝히지 않아 댓글 삭제 후에도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현배는 지난 17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당초 심장마비로 사인이 알려졌으나, 자세한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이현배는 1990년대 후반 언더그라운드 래퍼로 활동을 시작했다. 영화 '품행제로'의 OST '즐거운 생활' 등으로 이름을 알린 그는 2005년 45RPM으로 정식 데뷔했다. 45RPM의 멤버로 '리기동', '살짝쿵' 등 노래를 히트시켰다. 그 후 2009년 KBS 2TV 예능프로그램 '천하무적 야구단' 등에 출연했으며, 최근 이하늘이 출연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를 통해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