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추적기 에어태그. 애플 제공 애플은 소중한 물건의 위치를 파악하도록 돕는 작고 우아한 디자인의 '에어태그'를 21일 공개했다.
핸드백, 열쇠, 가방 등 다양한 물건에 달아둘 수 있는 에어태그는 방대한 글로벌 '나의 찾기' 네트워크를 통해 잃어버린 물건을 찾을 수 있게 지원한다. 이때 사용되는 위치 데이터는 암호화 기술을 통해 익명으로 안전하게 보호한다.
에어태그는 정밀한 에칭 및 폴리싱 가공을 거친 광택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하며, IP67 등급의 생활 방수 및 방진 기능을 갖췄다. 소리로 에어태그의 위치를 알려주는 스피커를 내장했다. 탈착식 커버로 배터리를 쉽게 교체할 수 있다.
애플 홈페이지나 애플 스토어 앱을 통해 구매하면 무료 각인 서비스를 통해 텍스트와 31가지 이모티콘 등을 새겨 자신만의 개성을 더할 수 있다. 사용자는 에어태그를 가방이나 주머니에 넣거나, 폴리우레탄 루프, 특수 처리 과정을 거친 유럽산 가죽 소재의 가죽 루프와 가죽 키링 등 애플이 디자인한 다양한 액세서리에 부착할 수 있다.
에어태그는 나의 찾기 앱에 새로 추가된 물품 탭에 표시되기 때문에 사용자가 지도를 통해 물건의 현재 또는 마지막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잃어버린 물건이 블루투스 연결 범위 내에 있다면 나의 찾기 앱을 사용해 에어태그에서 소리를 내 찾을 수 있다. U1 칩을 탑재해 초광대역 기술 기반 정밀 탐색 기능을 제공한다.
블루투스 범위를 벗어난 경우에는 나의 찾기 네트워크를 통해 위치를 추적할 수 있다. 나의 찾기 네트워크는 전 세계 약 10억대의 애플 기기를 기반으로 잃어버린 에어태그의 블루투스 신호를 감지해 소유자에게 전달한다. 에어태그 에르메스 백참. 애플 제공 애플은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와 함께 백참, 키링, 트레블택, 러기지택 등 핸드메이드로 제작한 가죽 액세서리인 '에어태그 에르메스'를 선보인다. 에르메스를 상징하는 시그니처 안에 전용 각인을 새긴 에어태그를 판매한다.
에어태그는 국가에 따라 이달 23일 또는 30일 구매할 수 있다. 애플 홈페이지, 애플 스토어 매장, 이동통신사 등을 통해 1개 또는 4개 팩 구성으로 각각 3만9000원과 12만9000원에 판매한다. 에어태그 에르메스는 일부 국가에서 4월 30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