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처음 실시해 호응을 받았던 마스코트 반장 선거가 올해도 열린다. 만화적인 상상력으로 K리그 보는 재미를 더한다는 의도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24일부터 다음 달 4일 오전 10시까지 공식 투표 페이지를 통해 팬을 대상으로 ‘2021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를 진행한다.
K리그1과 K리그2의 총 22개 구단 마스코트가 후보로 나서고, 투표에 참여하는 팬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마스코트에 투표하면 된다. 27일 오후 3시 기준으로 수원 삼성의 아길레온(9738표)이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전북 현대의 나이티(7765표), 3위는 포항 스틸러스의 쇠돌이(7730표)다. 투표 기간 동안 가장 많은 표를 받은 마스코트는 올 시즌 반장 완장을 차고 K리그 경기장을 누빈다.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는 올해로 2회째를 맞았으며 지난해에는 아길레온이 반장을 차지했다.
한편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올해 투표의 긴장감을 높이기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4일까지 투표를 비공개로 전환한다. 개표 결과는 5월 4일 아프리카TV에서 생방송 한다.
연맹 관계자는 “마스코트는 각 구단이 비용과 정성을 들여 제작하는데 알려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마스코트 홍보를 통해 어린이, 여성 팬 유입을 확대하고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