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포티파이의 아스널 인수소식에, 클럽 레전드들과 '아버지' 아르센 벵거가 함께 팔을 걷어 부쳤다.
지난 28일(현지시각) 미국 경제뉴스 'CNBC'에 출연한 스포티파이 설립자 겸 CEO인 다니엘 에크는 "나는 8살부터 아스널 팬이었다. 아스널의 나의 팀이다. 구단에 진정한 비전을 세우고, 영광을 되돌려 놓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밝히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여기에 클럽 레전드들과 아르센 벵거도 참전한다. 영국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다니엘 에크는 아스널 레전드 트리오 티에리 앙리, 데니스 베르캄프, 패트릭 비에이라와 함께 아스날 인수 계획을 함께한다"며 "이어 아르센 벵거에게도 도움을 받을 것"이라 전했다.
벵거는 22년간 아스널을 이끌며 클럽의 레전드로 활약했다. 벵거는 BeIN Sports와 인터뷰에서 "아스널에서 함께 했던 사람들이 클럽 운영에 참여한다는 사실이 기쁘다"고 밝혔다.
특히 벵거는 축구계에 바이에른 뮌헨처럼 전직 선수들이 함께하거나, 맨체스터 시티처럼 큰 투자자들이 참여하는 두 가지 예시가 있다고 설명하면서 "나는 (이전)아스널 선수들이 함께하는게 좋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항상 아스널을 지지한다"며 "비록 (커리어 막바지)비판을 받았지만, 감독의 자리에 있을 땐 그런 것들을 모두 받아들여야 한다. 내가 클럽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했다는 사실을 누구도 의심하지 않을것"이라며 클럽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현재 아스널을 소유하고 있는 크뢴케는 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아스널에 100% 헌신하고 있으며, 클럽 지분을 판매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