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의 빈소는 서울 성모병원(서울 반포동) 31호실에 마련된다. 영결식은 5월 15일 오전 10시이며, 조문은 12일 오후 5시 부터 가능하다.
장례준비위원회는 유족들을 대신해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직접적인 조문은 자제를 부탁했다"고 전했다.
이춘연 대표는 지난 11일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71세.
전라남도 신안 출생으로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연극영화학과 졸업 후 1970년대 연극무대에서 활동하다가 1983년부터 영화계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1984년 '과부춤'을 시작으로 '접시꽃 당신',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영웅연가', '더 테러 라이브' 등을 기획 제작했고, 씨네 2000 대표로서 '여고괴담' 시리즈를 제작해 한국 공포 영화의 새 지형을 열었다. 이 시리즈는 한국 영화계의 신인 감독 및 배우의 등용문으로 자리 매김을 하였다. 영화계 선후배들을 아우르며 한국영화의 중흥을 이끈 주역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