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와 어머니. 사진=게티이미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유벤투스)가 포르투갈의 친정팀인 스포르팅으로 갈 것이라는 이적 루머에 대해 그의 에이전트가 공식 부인했다.
이탈리아 다수 매체들은 15일(현지시간) 호날두의 에이전트인 호르헤 멘데스가 "호날두는 스포르팅에 복귀하지 않는다. 그는 스포르팅의 우승을 자랑스러워하고 있지만, 현 시점에서 포르투갈로 가는 건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호날두는 올 시즌 유벤투스 팀 성적이 기대 이하에 머물면서 유벤투스가 그를 내보낼 것이라는 소문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유럽 현지 매체들은 벌써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그가 갈 만한 팀에 대한 기사를 연이어 보도했다.
이런 상황에서 호날두의 어머니 마리아 아베이루는 최근 포르투갈 방송 'TVI'에 출연해 "아들이 내년에 포르투갈에 돌아오도록 설득하겠다. 아들은 알 발레이드 스타디움(스포르팅 홈구장)에서 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어머니와 각별한 사이인 호날두이기에 모친의 발언은 파장이 컸다. 호날두는 스포르팅 유스 출신으로, 2002년 스포르팅 1군에 데뷔하면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에이전트가 공식 부인하면서 이번 이적설은 해프닝으로 남게 됐다.
이은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