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20년 차 배우 이소연이 열정과 밝은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온앤오프'를 물들였다.
18일 방송된 tvN '온앤오프'에는 이소연의 온과 오프가 공개됐다. KBS 2TV 일일극 '미스 몬테크리스토'에 출연 중인 그녀는 생매장 신을 앞두고 다부진 각오를 다졌다. 비에 흠뻑 젖고 양동이 가득 채운 흙이 그녀를 덮쳐도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로 맞섰다.
힘든 배역을 연기하다 보니 실제로도 그 감정이 영향으로 우울해지고 다운된다는 그녀. 그럼에도 밝은 에너지로 똘똘 뭉쳤다. 촬영 대기 중 그녀를 반긴 건 편의점 도시락이었다. 하루 세 끼 편의점 도시락을 먹어도 너무 맛있다고 밝혔다. 촬영이 시작돼 도시락이 식었는데도 맛있게 먹었다. "'온앤오프' 하면서 예쁘게 나오고 싶었는데. 우리 엄마 방송 보고 우는 거 아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오프 일상이 모습을 드러냈다. 아침에 일어나 모닝커피 한 잔을 내리고 다이닝룸에 앉아 커피를 마셨다. 그리곤 상쾌하게 아침 운동을 시작했다. 필라테스 기구로 꽉 찬 방이 그녀를 반겼다. 혼자서도 거뜬하게 운동을 해내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유지하던 몸무게를 벗어나 드라마 초창기 살이 찐 모습으로 등장했던 이소연. 하지만 역할에 대한 책임감으로 2주 만에 4~5kg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독한 역으로 바뀌니 샤프하게 보이려고 노력한 것. 운동 후엔 김과 깻잎 위에 오이, 파프리카, 단무지 등을 올려 야채 쌈을 먹고 달달한 당을 채우기 위해 시리얼을 먹었다. 그녀만의 다이어트 식단이었다. 배고픔에 손이 떨리는 모습이 공감을 자아냈다.
오프에도 대본 연습은 이어졌다. 대본에서 눈을 떼지 않고 분석했다. 거울을 바라보며 표정까지 캐릭터화를 추구했다. 장난감 차 조립이 그녀의 취미였다. 운전을 하지 않고 차도 하지 않지만 조립 차를 너무 좋아해 즐긴다는 덕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