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로즈가든 봄의 '튤립'이 가고 꽃의 여왕인 장미가 국내 테마파크를 가득 메우고 있다.
28일 에버랜드에 따르면 로즈가든(장미원)에는 에버랜드가 개발한 24종의 장미 신품종을 포함해 포트선라이트(영국), 뉴돈(미국), 나에마(프랑스) 등 세계 각국의 장미 720종 300만 송이가 피었다.
특히 올해는 에버랜드가 자체 개발한 '에버로즈' 장미 향기를 직접 맡아볼 수도 있다.
로즈가든 곳곳의 향기 터널과 향기 존에서 떼떼드벨르(달콤향), 레몬버블(상큼향) 등 에버로즈 향기를 분사하며 다양한 장미 향기를 맡아볼 수 있다.
4종의 에버로즈 장미 향수 제품을 직접 만나 볼 수 있는 현장 체험 부스도 운영되며,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는 인공지능(AI) 안면 인식 기술을 활용해 고객별 어울리는 에버로즈 향수를 추천해준다.
이외에도 에버랜드는 누구나 손쉽게 가정에서 반려식물로 장미를 키워 볼 수 있도록 에버로즈장미 묘목을 테이크아웃 잔에 담아 로즈기프트, 라시언메모리엄 등 상품점에서 판매한다.
서울랜드 로맨틱가든에 설치된 대형LED장미 서울랜드에서는 장미 가득한 밤마실 코스가 마련됐다. 본격적으로 밤이 짧아지기 시작하는 초여름, 대형 컬러 LED 장미가 빛나는 로맨틱 가든이 준비됐다.
서울랜드 로맨틱 가든은 조명과 오브제들을 더해 새 단장을 마쳤다. 특히 수백 송이의 거대한 장미꽃 오브제와 웨딩 가제보로웨딩 테마를 더해 연인들을 위한 로맨틱 스폿으로 변신했다.
대형 장미꽃 오브제는 핑크와 퍼플, 오렌지와 엘로우 등 화려한 색감에 LED 조명으로 빛을 더해 신비로움을 선사한다. 또 웨딩 가제보는 화이트 베일과 화려한 장미로 둘러싸여 준비된 의자에 앉으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연인이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오색 빛깔 팬지, 금잔화, 수선화 등 화려한 봄꽃이 더해져 어두운 밤 로맨틱함을 더했다.
밤마실에 나선 연인들을 위해 서울랜드는 테마파크 최초로 수제 맥주도 만들었다. '루나파크 비어'는 위트비어와 IPA 병맥주와 생맥주 3가지 버전이다.
서울랜드 관계자는 "주말 저녁에는 불초밥 등 유명 야시장의 메뉴를 선보이는 푸드트럭도 있어 밤마실로 허기진 배도 채울 수 있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