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금요극 '펜트하우스3' 이지아·엄기준이 순식간에 뒤바뀐 운명을 예고하는 '복수 리셋' 현장이 포착됐다.
이지아는 '펜트하우스' 시즌1·2에서 심수련과 나애교를 넘나드는 1인 2역을 선보였다. 시즌1에서 나애교가 엄기준(주단태)에 의해 목숨을 잃은 후 시즌2에서 심수련이 나애교인 척 헤라팰리스로 돌아와 모두를 속이고 엄기준을 '나애교 살인사건' 진범으로 만드는 통쾌한 복수를 펼쳤다. 그러나 시즌2 최종회에서 믿고 의지했던 박은석(로건리)의 죽음을 눈앞에서 목격하는 잔혹한 운명에 처했다.
엄기준은 오랜 소망인 '주단태 빌리지'를 완성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악행을 벌였다. 유진(오윤희) 김소연(천서진) 이지아의 공조를 통해 '나애교 살인사건' 진범으로 밝혀져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수감된 상황. 그러나 구치소에서 '로건리 아웃 디데이 9'라고 표시돼있는 신문을 보면서 섬뜩한 미소를 짓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이와 관련 이지아와 엄기준이 전혀 다른 상황 속 극과 극 분위기를 드리우고 있는 '복수 리셋' 첫 포스가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극중 이지아가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는 장면과 엄기준이 자신의 소지품을 들고 감방으로 향하는 장면. 먼저 이지아는 망연자실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 채 어둡고 쓸쓸한 분위기를 자아내다 형사를 향해 날 서린 눈빛을 보낸다. 반면 개인물품을 들고 유유히 감방으로 향하는 엄기준은 반성의 기미는커녕, 고개를 빳빳이 들고 여유로운 미소까지 보여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과연 두 사람의 이야기는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제작진은 "끝난 줄만 알았던 복수가 다시 리셋되면서 인물들의 관계 변화와 상황도 요동치게 될 것이다. 박은석의 죽음으로 운명이 반전된 상황에서 이지아와 엄기준은 또 어떤 목표를 세우고 복수를 가동하게 될지 본 방송으로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