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해리케인 인스타 캡쳐 해리 케인(28·토트넘)이 세 개의 골든 부츠가 새겨진 새 축구화를 공개했다.
케인은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3골 14도움으로 리그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에 차지했다. 케인의 세 번째 득점왕 달성이다. 앞서 케인은 2015~16시즌 25골, 2016~17시즌 29골로 2년 연속 득점왕을 기록했다. 케인을 포함해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득점왕을 3회 이상 차지한 선수는 티에리 앙리(4회), 앨런 시어러(3회)뿐이다.
소속팀 토트넘은 이번 시즌 7위에 그쳤지만, 케인의 활약은 대단했다. 케인 역시 자신의 기록에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케인은 31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새로운 축구화를 선보였다. 수상한 골든 부츠로부터 영감 받은 것으로 보인다. 케인의 역대 득점왕 기록이 골든 부츠와 함께 새겨져있다.
케인은 지난 29일 올린 게시물에서도 수상했던 ‘골든 부츠(득점왕)’와 ‘플레이메이커 상(도움왕)’을 휴가에 가져갔다는 사실을 밝히며 자기애를 보였다.
이미 개인으로서 많은 성과를 얻은 케인은 이제 팀 우승 트로피가 간절하다. 토트넘은 2007~08시즌 리그컵 이후 13년째 무관이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지난 18일 케인이 우승을 위해 이적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리그 최정상급 선수인 만큼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등 다수의 클럽이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케인의 이적료는 1억 5000만 파운드(약 2374억)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