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 간판타자에서 새싹 스포테이너로 변신한 홍성흔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서장훈과 안정환이 예능을 하는 이유를 알았다고 깜짝 고백한다.
오늘(2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될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는 발 닿는 곳 어디든 무대로 만들어 버리는 댄스 DNA를 탑재한 '흥의 후예' 채리나, 황치열, 홍성흔, 김가영과 함께하는 '춤신춤왕' 특집으로 꾸며진다.
홍성흔은 한국프로야구 우타자 첫 2000안타를 기록한 주인공이자, 프로 통산 18시즌을 뛰며 여섯 번 골든 글러브를 획득한 야구 레전드다. 2016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그는 미국으로 건너가 지도자로 변신했고, 한국인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정식 코치에 임명됐다.
코로나19 때문에 메이저리그 코치 생활을 중단한 사이, 예능으로 영역을 확장해 '새싹 스포테이너'로 활약하고 있다. 홍성흔은 여러 방송에 출연하며 방송의 맛을 알게 됐다며 "서장훈과 안정환이 예능을 하는 이유를 알겠더라"라고 깜짝 고백한다. 이어 야구와 방송 사이에서 정체성 혼란이 찾아왔다고 호소해 시선을 강탈한다.
홍성흔은 야구선수가 '춤신춤왕' 특집에 출연한 것에 대해 다른 출연자들이 의구심을 표하자 학창 시절에 춤을 추기 위해 음악을 직접 리믹스 했을 정도로 춤에 대한 사랑이 남달랐다고 밝힌다.
또 야구선수 처음으로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레이니즘' 무대를 선보인 이후 원곡자인 비 앞에서 앙코르 무대를 펼쳐 극찬을 받았던 일화를 공개하며 "리듬과 그루브는 모든 스포츠 선수 중 내가 최고"라고 자부한다. 비가 인정한 '레이니즘' 댄스로 현장을 뒤흔들더니, 댄스 레전드 채리나에게 거침없이 듀엣 댄스를 요청한다.
홍성흔은 심지어 메이저리그 코치에 임명된 비법도 다름 아닌 흥 때문이라며 회식 자리에서 남다른 댄스와 노래 실력으로 코치진의 마음을 사로잡은 에피소드를 공개, 남다른 댄스 DNA를 자랑한다. 자신만의 특별한 소통법으로 메이저리그에 적응한 비법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