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 156회에서는 다시 만난 이영자, 송실장과 운동 마니아 소유의 기상천외한 서핑 데이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는 가수 성시경, 배우 김남희도 참견인으로 등장, 솔직한 입담으로 빅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이영자는 매니저 송실장과 오랜만에 재회했다. 팀장에서 실장으로 승진하며 이영자와 아쉬운 이별을 했던 송성호 매니저가 이영자의 스케줄에 깜짝 출격한 것. 송실장은 오랜만에 만나는 이영자를 위해 꽃다발을 들고 미용실에 방문,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 상황을 전혀 예상 못했던 이영자는 송실장의 등장에 잇몸 미소를 지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그런 가운데 송실장은 이영자의 모닝 필수템인 커피를 깜빡한 사실에 진땀을 흘렸다. 당황한 송실장과 달리 이영자는 “괜찮아~괜찮아~”라고 오히려 송실장을 달래는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뿐만 아니라 송실장이 운전 중 길을 헤매며 여전한 헐랭미를 드러내도 이영자는 “괜찮아~”를 무한 반복, 다정다감한 온화함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영자는 “오랜만에 송실장을 만나니 마냥 좋더라”라고 해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이어 이영자는 모교인 서울예대에 들러 총동문회장인 배우 박상원, 배우 원기준과 만나 추억 토크를 이어갔다. 특히, 이영자의 대학시절 사진이 공개돼 모두를 놀라게 했다. 늘씬하고 풋풋했던 이영자의 졸업사진에 MC들은 “진짜 예쁘다”라며 감탄했다. 이와 함께 이영자의 설렜던 첫사랑 비하인드도 공개돼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무엇보다 이영자는 학창 시절 추억이 깃든 명동 맛집투어에 나서 먹교수의 위엄을 드러냈다. 이영자는 명동 맛집으로 돈가스, 냉면, 두부국수, 칼국수, 곰탕집을 꼽아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영자와 송실장은 명동 맛집 톱5 가운데 이영자의 '인생맛집'으로 꼽히는 칼국수 집으로 향했다. 이영자는 “이 집은 국물과 김치가 정말 맛있다. 꼭 밥을 말아 김치와 먹어야 한다”라고 먹방팁을 전했다. 송실장은 향만 맡아도 광대 승천하는 그 맛에 쉴 새 없이 헛웃음을 지어 폭소를 자아냈다. 그런 와중에 이영자는 “아버지 돌아가시기 전에 한 번만 더 사드릴 걸. 내 졸업식날 딱 한 번밖에 못 드셨다”라며 눈물을 흘려 모두를 숙연하게 했다. 하지만 송실장은 이를 눈치채지 못하고 폭풍 먹방을 이어가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물들였다. 매니저는 “전혀 몰랐다”라고 해명, 엉뚱한 면모를 드러내기도.
먹교수 이영자의 먹방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두 사람은 푸짐한 칼국수와 만두 먹방을 끝내고 디저트로 곰탕과 한우 수육을 택했다. 지갑 가벼웠던 대학시절 이 가게의 곰탕과 수육을 먹어보는 것이 이영자의 소원이었다고. 송실장은 수육을 한점 먹은 뒤 야들야들하고 깔끔한 그 맛에 눈시울까지 붉혔다. 이에 송실장은 “정신이 혼미해지는 맛이다. 너무 맛있어서 울었다”라고 해 시청자들의 침샘을 사정없이 자극했다.
운동 여신 소유는 웨이크 서핑을 즐겼다. 소유는 '서핑의 신'으로 불리는 유세윤과 함께 고난도 서핑 퍼포먼스에 도전했다. 유세윤은 보드 위에서 노트북 하기, 밥 먹기 등 보드 위에서 사는 남자 콘텐츠로 화제를 모았던 바. 이날 유세윤은 보드 위에서 골프, 훌라후프는 물론 의자에 앉아 낚시까지 하는 모습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대망의 소유 서핑 타임. 먼저, 소유는 밥상 서핑에 도전했다. 밥상 위에 올라타 거침없는 물살을 가른 소유는 심지어 스핀을 도는 기술까지 선보여 소름을 유발했다. 이 외에도 소유는 아침부터 엄청난 유연성을 과시하며 요가 운동을 하는가 하면, 곤약밥, 저염 간장으로 만든 미역국 등 자신만의 다이어트 레시피를 공개해 다이어터 시청자들의 이목을 한껏 끌어당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