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프 갈티에 전 릴 감독. 사진=게티이미지 디렉터계의 슈퍼스타로 알려진 루이스 캄포스 전 릴 디렉터가 릴에서 자진 퇴진한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이 에버턴에 가장 적합하다고 말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캄포스와의 단독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캄포스는 최근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으로 인해 에버턴 감독 자리가 비었는데, 공석인 감독 자리를 채울 적합한 인물이 크리스토프 갈티에 전 릴 감독이라고 봤다.
캄포스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갈티에는 영국에서 지도할 모든 자질을 갖추고 있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맞는 4-4-2 시스템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기술적으로 매우 빈틈이 없고 팀을 준비할 때 상세한 계획을 짠다. 탈의실에서는 자신의 팀원들에 환상적인 동기부여를 한다.”며 극찬했다.
또 “그는 유망한 젊은 선수들과 잘 맞다. 팀 윤리도 길러 주기 때문에 젊은 선수들을 단합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17년 겨울부터 릴의 지휘봉을 잡은 갈티에 감독은 릴의 리그1 우승 후 이틀 만에 자진 퇴진 의사를 밝혔고 감독직을 내려놓았다. 갈티에 감독은 파리 생제르맹이 제패하던 리그1에서 릴의 10년 만 승리를 이끌었지만, 사퇴라는 파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당시 갈티에 감독은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이제 팀을 떠나는 시간이 됐다고 생각한다. 한 팀에 오래 머문다면 해이해질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팀이 어떤 상황이었든 같은 선택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수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