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가 제작한 6부작 드라마 '언더커버'는 부부였던 마야(소피 오코네도)와 닉(에드리안 레스터)이 서로를 향한 믿음을 잃으면서 생기는 갈등을 복합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인권변호사 마야는 사형수 루디의 사형 집행을 막기 위해 미국으로 향하고, 독극물 주입 실패로 집행이 무산되자 영국으로 되돌아온다. 이와 함께 20년 전 벌어진 마이클 앤트위 사건이 갑작스러운 목격자의 등장으로 실마리가 풀리기 시작한다. 평생 마이클 사건에 매달려온 마야는 진실을 찾을 기회라는 생각에 검찰 기소국장직 제안을 수락한다. 하지만 마이클 사건 내막에는 마야의 남편인 닉이 연루되어 있었다. 과거 언더커버 요원이었던 닉은 비밀 임무를 위해 마야에게 접근하는 과정에서 진짜 감정을 느꼈고, 이후 아이까지 생기자 조직과 거리를 둔 채 살아왔던 것.
검찰을 총동원해 마이클 사건을 추적하는 마야와 이를 은폐하려는 닉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계속 이어진다. 점입가경으로 동료 아비가일과의 불륜까지 의심받게 된 닉은 자신이 언더커버 요원이었다는 과거를 숨기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거짓 해명을 한다. 결국 마야와 닉은 수년간 부부로서 쌓아온 신뢰를 점점 잃기 시작한다. 두 사람에게 다시 평화가 찾아올 수 있을까. 웨이브에서 독점으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