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가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을 확률은 약 80%라는 평가가 나왔다. 아시아 국가 중 세 번째로 높은 확률이다.
미국 스포츠통계전문회사 위 글로벌은 17일(한국시각)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에 진출한 12개 팀의 본선 진출 확률을 계산했다.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2500회 이상 가상 최종 예선을 진행했다.
그 결과 일본이 본선행 가능성이 가장 큰 팀으로 드러났다. 일본은 본선 진출 확률이 83.92%였다. 일본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도 28위로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높다. '중동의 강호' 이란은 82%로 2위,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79.92%로 3위에 올랐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4.44%였다. 베트남은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에 올랐다. 중국은 베트남보다 낮은 3.68%에 그쳤다. 가장 약팀으로 평가 받은 건 팀은 2차 예선에서 한국과 같은 조에 속했던 레바논이다. 1.88%였다.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에 배정된 티켓은 총 4.5장이다. 12개 팀이 6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10경기(홈앤드어웨이)를 치른다. 각 조 2위까지, 총 4개 팀이 본선에 직행한다. 각 조 3위는 플레이오프를 벌인다. 승자는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행 여부를 가린다.
아직 조 추첨은 이뤄지지 않아서 변수는 있다. 다음 달 1일 열린다. 위 글로벌은 최종 예선 조 추첨 결과에 따라 다시 한 번 본선 진출 가능성을 분석할 계획이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