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6억 기부왕' 이수영 광원산업 회장의 검소한 일상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6월 29일 TV조선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에서는 이수영 회장이 세상 '쿨'한 입담을 뽐내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호응을 유발했다.
이날 이수영 회장은 "시간은 금이다"라며 쇼핑에 별도로 시간을 쓰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이 늙은이가 백화점에 가서 옷을 하나 사려고 하루 종일 돌아다니고 시간 낭비를 하냐"라며 "시간이 나한테 얼마나 귀한 건데. 난 주로 만 원짜리 산다"라고 강조했다.
MC 홍현희가 "오늘 입으신 것도 만 원인가요?"라고 묻자 이수영 회장은 "다 홈쇼핑이지"라고 밝혔다. 장영란 역시 이 회장의 목걸이를 보고, "이거 진짜 진주 아니었어요?"라고 물었으나, 이 회장은 "이거 가짜다"라고 쿨하게 답했다.
한편 이수영 회장은 2012년 80억여 원 상당의 미국 부동산과 2016년 10억여 원 상당의 미국 부동산을 모두 카이스트에 기부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지난해에는 676억 원 상당의 부동산을 카이스트에 기부하고 '이수영 과학교육재단'을 설립했다. 이 회장은 카이스트에만 총 766억원을 기부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