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쏜다' '뭉쳐야 쏜다' 상암불낙스가 '어게인 농구대잔치'에 출격했다. 창단 7개월 만에 첫 대회 출전이자 시즌1 마지막 대회였다. 1승을 목표로 첫 경기를 맞았다.
4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쏜다'에는 '어게인 농구대잔치'에 출전한 선수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냈다. 총 8회 중 7회 우승에 빛나는 기아, 신촌 독수리 연세대, 안암골 호랑이 고려대가 출사표를 던졌다.
이날 본격적인 '어게인 농구대잔치' 전 허재 감독은 "지난 7개월 동안 이끌어왔던 상암불낙스가 농구대잔치를 끝으로 활동을 끝낸다. 침체된 농구계를 살리는데 스포츠 전설들이 동참해줘 고맙다"라고 인사했다. 상암불낙스는 유종의 미를 거둬 시즌2를 그려보자는 의지를 다졌다.
그리고 '오빠부대'를 이끌었던 그때 그 시절 대표 선수들이 등장했다. 연세대와 고려대 선수들은 숙명이 라이벌답게 불꽃 튀는 경쟁심을 보였다. 첫 번째 경기는 상암불낙스와 고려대학교가 장식했다. 허재 감독은 해볼 만한 경기라고 예측했다. 현주엽 코치 역시 "집중하면 생각보다 더 잘할 수 있다"라고 격려했다.
이동국은 믿고 보는 에이스답게 안정적인 실력으로 팀 분위기를 압도했다. 윤경신은 센터 역할은 물론 골 결정력까지 끌어올려 든든한 중심축 역할을 했다. 이 경기를 바라보던 연세대 문경은은 "진짜 실력이 많이 늘었다"라고 연신 감탄했다. 경기는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으로 58대 53으로 끝났다. 5점 차 패배였다. 비록 졌지만 가능성을 발견한 좋은 경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