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이탈리아 대표팀 페데리코 키에사. 유벤투스가 거액에도 유로 2020 주역, 페데리코 키에사를 지켰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4일(한국시간) 첼시가 페데리코 키에사 이적을 원하며 무려 8500만 파운드(한화 약 1353억 555만 원)를 유벤투스에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유벤투스는 첼시의 제안을 거절했다.
키에사는 이탈리아 대표팀으로 차출돼 이번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에서 크게 활약했다. 그는 유로 2020 대회에서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단 한 차례의 경기도 빼놓지 않고 뛰었다. 특히 오스트리아와의 16강전에서 교체 출전해 선제골을 넣으며 팀 승기를 가져오기도 했다.
이러한 활약으로 이탈리아 대표팀은 유로 2020 34경기 무패행진을 기록하며 유로 1968년 이후 53년 만에 유로 대회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에 유럽 빅클럽들이 모두 그를 주시하고 있다. 특히 다음 시즌 전력 보강을 통해 보다 강력한 팀으로 돌아올 것을 예고한 첼시의 토마스 투헬 감독이 키에사에 러브콜을 보냈다. 첼시는 우익 수비수, 중앙 미드필더, 스트라이커의 전력을 보강해 팀의 공격력을 강화함으로써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챔피언 팀인 맨체스터 시티를 누르고자 한다.
율리안 나겔스만 바이에른 뮌헨 감독도 키에사에 관심을 보였다. 나겔스만 감독은 키에사를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키에사의 경기력을 극찬하기도 했다.
그러나 유벤투스 역시 유로 2020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준 키에사를 놓치고 싶지 않은 눈치다.
한편 키에사는 2016년 피오렌티나에서 1군 데뷔를 했다. 지난해 10월 유벤투스로 임대 이적했으며, 이에는 2년 임대 후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돼 있다.